한국에서 병원 가는 법과 통역 받는 법
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, 돈이 얼마나 드는지, 통역은 어디서 받는지 정리했습니다.
한눈에 보기
- 가벼운 병은 동네 의원부터 갑니다. 큰 병원일수록 본인이 내는 돈이 많아집니다.
- 병원 흐름은 접수 → 진료 → 수납 → 처방전 받기 → 약국입니다.
- 밤이나 휴일에 급하면 응급실이나 119를 이용합니다. 응급실은 비쌉니다.
- 말이 통하지 않으면 1345에 전화해 3자 통화 통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.
- 회사 일로 다쳤으면 진단서와 진료기록을 꼭 챙깁니다. 산재 신청에 필요합니다.
어느 병원에 갈까요
한국의 병원은 크기에 따라 나뉩니다. 같은 병이라도 큰 병원에 가면 본인이 내는 돈이 많습니다.
| 종류 | 어떤 곳인가 | 외래 본인부담률 |
|---|---|---|
| 의원 | 동네 작은 병원, 간판에 "의원"·"clinic" | 약 30% |
| 병원 | 입원실이 있는 중간 크기 | 약 40% |
| 종합병원 | 여러 진료과가 있는 큰 병원 | 약 50% |
| 상급종합병원 | 대학병원 등 가장 큰 병원 | 약 60% |
감기, 배탈, 가벼운 상처, 피부 문제는 의원으로 갑니다. 의원에서 큰 병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갑니다. 진료의뢰서 없이 상급종합병원에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절차
- 접수: 원무과 또는 접수 창구에 외국인등록증을 냅니다. 처음이면 이름, 생년월일, 주소, 전화번호를 적습니다.
- 대기: 이름을 부르거나 번호가 화면에 나옵니다.
- 진료: 아픈 곳, 언제부터인지, 먹는 약이 있는지 말합니다. 회사 일로 다쳤으면 반드시 말합니다.
- 검사: 필요하면 피검사, 엑스레이 등을 합니다. 비용이 걱정되면 미리 물어봅니다.
- 수납: 진료가 끝나면 창구에서 돈을 냅니다. 카드와 현금 모두 됩니다.
- 처방전: 종이 처방전을 받습니다. 보통 2장을 줍니다.
- 약국: 병원 근처 약국에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습니다. 약값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.
- 영수증 보관: 진료비 영수증과 처방전은 버리지 말고 모아 둡니다.
밤·휴일과 응급 상황
- 밤이나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의원이 문을 닫습니다.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야간에 문을 여는 약국을 이용합니다.
- 응급실은 야간·휴일 가산이 붙어 비쌉니다. 의사가 응급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응급의료관리료를 전액 본인이 내야 할 수 있습니다. 금액은 병원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.
- 의식이 없거나, 피가 많이 나거나, 숨을 못 쉬거나, 크게 다쳤으면 바로 119에 전화합니다. 119 구급차 이송은 무료입니다.
- 119에 전화하면 먼저 "여기가 어디"인지 말합니다. 주소를 모르면 눈에 보이는 건물 이름, 가게 이름, 전봇대 번호를 말합니다. 한국어가 어려우면 본인 나라 말로 말해도 됩니다. 119는 외국어 3자 통역을 연결해 줍니다.
- 돈이 없어 응급 진료비를 내지 못할 때는 응급의료비 대지급제도가 있습니다. 병원 원무과에 신청하면 국가가 먼저 내주고 나중에 본인이 갚는 방식입니다. 문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644-2000입니다.
통역 받는 법
-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: 여러 언어로 상담과 3자 통화 통역을 지원합니다. 상담 시간은 09:00~22:00이며, 18:00 이후에는 한국어·중국어·영어만 됩니다.
- 1577-1366 다누리콜센터: 24시간, 365일 운영합니다. 한국어를 포함해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네팔어도 있습니다. 3자 통화 통역이 가능합니다.
- 큰 병원 중에는 외국인 진료를 따로 담당하는 창구를 둔 곳이 있습니다. 병원에 전화해 "외국인 진료 지원이 있나요"라고 물어보세요. 병원마다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. (공식 확인 필요)
- 통역 자원봉사를 연결해 주는 지역 단체도 있습니다. 가까운 고용센터나 1345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건강보험이 없을 때
-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 사업이 있습니다. 건강보험, 의료급여, 산재보험으로 치료비를 받을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 등이 입원이나 수술을 해야 할 때 치료비를 지원합니다. 외래 진료는 원칙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.
- 국립중앙의료원, 지방의료원, 적십자병원 등에서 신청합니다. 병원 원무과에 가서 신청서를 냅니다. 문의는 국립중앙의료원 02-2260-7472입니다.
- 지원 금액과 조건은 해마다 바뀌므로 병원에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- 지역 보건소에서 결핵 검사, 예방접종 등을 싸게 또는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.
서류 챙기기
산재 신청, 보험 청구, 회사 제출에 필요합니다. 나중에 다시 받으려면 돈과 시간이 듭니다.
- 진단서: 병명과 치료 기간이 적힌 서류입니다. 발급 비용이 있습니다.
- 소견서: 의사의 의견을 적은 서류입니다. 산재 신청에는 요양급여신청소견서가 필요합니다.
-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
- 입퇴원 확인서: 회사에 결근 사유를 낼 때 씁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건강보험증을 안 가져왔습니다. A. 외국인등록증만 있어도 됩니다. 신분증이 아예 없으면 전액을 내고, 나중에 서류를 내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
Q. 예약을 해야 하나요? A. 의원은 대부분 그냥 가면 됩니다. 종합병원은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.
Q. 진료비가 너무 비쌉니다. A. 큰 병원 대신 의원에 가 보세요. 건강보험 자격이 없다면 먼저 자격부터 확인하세요.
Q. 회사가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합니다. A. 아플 때 치료받는 것은 근로자의 권리입니다. 1350 또는 1345에 상담할 수 있습니다.
도움받을 곳
- 응급: 119
- 외국인종합안내센터: 1345
- 다누리콜센터: 1577-1366 (24시간, 13개 언어)
- 국민건강보험공단: 1577-1000
- 건강보험심사평가원(응급의료비 대지급): 1644-2000
- 국립중앙의료원(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): 02-2260-7472